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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급반등…코스피 9.6%·코스닥 14.10% 올라

2026-03-05 16:30 |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 3일과 4일 연이틀 폭락했던 국내 증시 주가지수가 이날(5일) 폭등하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난 3일과 4일 연이틀 폭락했던 국내 증시 주가지수가 이날(5일) 폭등하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 상승폭은 이날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직전 역대 1위는 지난달 3일 기록한 338.41포인트였으나 이를 경신했다.

상승률 기준으로는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역대 1위는 지난 2008년 10월 30일에 기록한 11.95%였다.

지난 4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여파로 무려 698.37포인트(-12.06%) 폭락하며 역대 최대 낙폭과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이날 반등으로 분위기가 바뀐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7.38포인트(3.09%) 오른 5250.92로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갔다. 지수는 장중 한때 5715.30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 전체를 통틀어 하락 종목이 20여개밖에 되지 않는 압도적인 상승장이 연출됐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의 경우 상승폭도 매우 컸다.

삼성전자가 무려 11.27% 폭등했고 SK하이닉스 또한 10.84% 급등했다. 이밖에 현대차(9.38%),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8.64%), SK스퀘어(1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기아(6.19%), HD현대중공업(9.39%) 등이 골고루 급등했다.

다만 매매동향에서는 개인들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796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569억원, 1조7186억원어치를 팔았다. 외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조5499억원어치를 던졌다.

환율도 어느 정도 안정은 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내린 1468.1원에 거래를 끝냈다.

국내 증시는 연이틀 간의 낙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물밑 접촉설, 경제지표 호조 등의 재료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워간 모습이었다. 장중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100조원 규모 시장 안정 프로그램 집행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부터 가파른 급등세에 이날 한때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동시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137.97포인트(14.10%) 급등한 1116.41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기록한 코스닥 상승률은 역대 1위였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08년 10월 30일 기록한 11.47%였으나 이날 이 기록이 17년 4개월 만에 경신됐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 전종목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장주 에코프로(20.18%)를 비롯해 알테오젠(12.05%), 에코프로비엠(18.00%), 삼천당제약(23.41%), 레인보우로보틱스(18.89%), 에이비엘바이오(15.83%), 리노공업(20.32%), 코오롱티슈진(12.29%), 리가켐바이오(17.36%), HLB(10.72%) 등이 모두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 21위 솔브레인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45조2420억원, 15조5360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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