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중국 쿤밍에서 실시한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이다영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이 2월 23일부터 중국 쿤밍에서 열흘간 전지훈련을 마친 뒤 4일 귀국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오는 5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 대비해 실시됐다.
중국 전지훈련 기간 동안 여자 U-17 대표팀은 총 3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3일 열린 중국 여자 U-17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한 한국 여자 U-17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2월 27일 중국 여자축구 2부리그에서 지난해 6위를 차지한 다롄과 맞붙어 2-0으로 이겼다. 전반 27분 한국희(포항여전고)가 선제골, 전반 31분 김민서(울산현대고)가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3월 2일에는 지난해 중국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슈퍼리그(1부)로 승격한 광시 핑궈 베이농과 맞붙어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그리고 곧바로 다음날인 3일 중국 여자 U-17 대표팀과 경기에서는 0-3으로 졌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 탓에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한국은 선수 교체의 제한이 없는 연습경기를 통해 많은 선수들을 기용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국제심판이 배정됐고, 아시안컵 공인구를 사용하면서 5월 있을 아시안컵 대회 적응력을 키웠다.
이번 대표팀 전지훈련은 아시안컵 개최국 중국의 기후, 음식, 잔디 등 환경에 적응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었다. 또한 다양한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선수 개별 경쟁력과 팀 전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해발 1900m에 위치한 쿤밍에서의 고지대 훈련을 통해 심폐지구력 및 기초 체력 강화도 꾀했다.
이번 훈련은 여자 U-17 대표팀을 중국에 파견해 연령별 종목 대표팀간 친선 경기를 갖는 것은 물론 현지 중국 여자축구팀과 연습경기를 진행함으로써 양국 스포츠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가간 협력을 제고하는데도 큰 의의가 있었다. 전지훈련은 대한체육회의 스포츠 교류협정 이행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일부 재정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2일 열린 광시 핑궈 베이농과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한 한국 여자 U-17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한편, 여자 U-17 대표팀은 오는 5월 열리는 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북한, 필리핀, 차이니스 타이베이와 함께 조별리그 C조에 속했다. 한국은 5월 2일 필리핀, 5일 차이니스 타이베이, 8일 북한과 차례로 맞붙는다.
U-17 여자 아시안컵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6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4강에 오르는 네 팀이 아시아 대표로 U-17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U-17 여자 월드컵은 2025년부터 5년간 매년 모로코에서 열리고 있다.
◇ 여자 U-17 축구대표팀 중국 쿤밍 전지훈련 참가명단 (총 23명)
▲ GK : 기쁨(예성여고), 고하은(경남로봇고), 이승아(울산현대고)
▲ DF : 박나영, 추지연, 구세영, 전아현(이상 울산현대고), 우서연(경남로봇고), 장한나(광양여고), 김지은(포항여전고), 강규은(울산현대청운중)
▲ MF : 최세은, 권효리, 강지윤(이상 경남로봇고), 김민서, 고지은, 장예진, 김희나(이상 울산현대고), 한국희(포항여전고)
▲ FW : 임지혜(울산현대청운중), 백서영(경남로봇고), 조안(울산현대고), 이순옥(인천디자인고)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