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의 매머드급 주주 환원 정책과 글로벌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이틀 연속 폭등 랠리를 펼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의 매머드급 주주 환원 정책과 글로벌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이틀 연속 폭등 랠리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07포인트(2.86%) 급등한 5690.66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5702.48까지 치솟아 단숨에 57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9억원, 53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80억원을 대거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붉은 물결을 이루고 있다. 전날 16조원 규모의 상반기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는 2.98% 뛴 19만3500원에 거래되며 19만원대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미국 오라클의 어닝 서프라이즈 훈풍에 힘입어 2.03% 상승한 95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4.76%), 기아(4.29%) 등 자동차주가 가파른 급등세를 연출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2.59%), 삼성바이오로직스(3.52%), SK스퀘어(4.15%)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강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1.00포인트(1.85%) 오른 1158.68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펩트론이 9.00% 폭등 중이며 레인보우로보틱스(4.31%), 삼천당제약(2.42%), 에코프로(2.25%) 등이 강한 상승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케어젠은 1.07% 하락 중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파격적인 자사주 소각 결정이 시장 전체의 밸류업 기대감을 다시 불태우는 강력한 트리거로 작용했다"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개인과 기관이 거뜬히 소화하며 대형 우량주 위주의 릴레이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