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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식 몽고식품 회장, 결국 피해자 찾아가 사죄

2015-12-27 17:35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몽고식품이 김만식 명예회장의 운전기사 상습 폭행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의 아들 김현승 대표이사는 28일 오후 1시 창원시 팔용동 몽고식품 창원공장 강당에서 공개 사과를 한다. 이 자리에는 피해자인 운전기사 A씨도 참석하기로 했다.

   
▲몽고식품이 김만식 명예회장의 운전기사 상습 폭행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 /mbc 방송화면

이에 앞서 김 회장은 27일 오후 1시께 A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A씨는 회장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또 이번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고 말했다.

운전기사 A씨는 23일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하고 수시로 욕설까지 들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김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하다 회사로부터 '회장 지시가 있어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은 뒤 권고사직됐다.

1905년 설립된 몽고식품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수기업이며 '몽고간장'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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