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13 총선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 논의 예정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들은 정치권을 향한 밥그릇 싸움으로 정하고 비난의 목소리를 올리고 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 선거구획정위원회에 현행 제도(국회의원 정수 300명에 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를 기준으로 한 선거구 획정안을 오는 5일까지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여야가 모두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YTN 방송 캡처 |
새누리당은 지난해 12월31일 의원총회를 통해 쟁점법안 처리 없이 선거구 획정만 의결할 수 없다고 당론을 정했고 농촌지역 선거구가 많이 줄어든다며 정 의장이 내놓은 지역구 246석 안에 대해 반대 입장이 전했다.
민주당도 비례대표 의석수를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전국 단위의 정당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당선자를 결정하는 현재 방식을 그대로 수용하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여야가 계속해서 자신들의 입장만 대변하게 된다면 정 의장 가이드라인에 따른 획정안은 마련되기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상황에 목소리를 높이며 비난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eoeo****는 “지들 밥그릇 때문인 이런 싸움, 국민들 위해 한번 실컷 싸워봐라”고 강조했다.
whdm****는 “정 의장 말대로 라면 지금이 국가비상사태라는 말인데 국가를 이 지경으로 해놓고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되는 것 아닌가, 누구를 위한 국회인가”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혔다.
jong****는 “이젠 대놓고 여야가 자기네들 밥그릇싸움 한다고 국민을 무시하네”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눈 시퍼렇게 뜨고 주시하고 있습니다”라며 분노했다.
hdko****는 “역사상 가장 무능한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 dfr4****는 “도대체 국회는 왜 있는 거냐? 국민의 투표로 뽑았으면 국민의 입장에서 일을 해야지. 선거까지 3달밖에 안 남았는데 선거구 가지고 싸움이나 하고 있으니 한심스럽다”며 비난했다.
jong****는 “의장이 직권상정하면 뭐하나. 아무도 손을 안 들어 주는데”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