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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더민주 선거대책본부장 제의설, 불쾌하다”

2016-01-05 11:25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천정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본부장 영입 제의가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엉뚱한 이야기”라며 “불쾌하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그런 제의를 받은 바 없다”면서 만약 그런 제의가 들어온다고 해도 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월 광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때까지만 해도 새정치연합이라는 미꾸라지 수조에 메기를 집어넣으면 미꾸라지가 살아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불가능하다. 지금은 당이 가망이 없다고 본다”면서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을 혹평했다.

그는 최근 더민주가 인재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좋은 분들이 들어가면 효과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것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민심이 떠난 이유가 당이 비전을 잃고 내부에 계파패권만 남아 있는 상황에 완전히 절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천정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본부장 영입 제의가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제의를 받은 바 없고, 불쾌하다”면서 만약 그런 제의가 들어온다고 해도 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천 의원은 이어 “호남민심이라는 게 호남이라는 한 지역을 보는 것보다 야당을 가장 오랫동안 지지해주신 분들이 호남 분들이고,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표의 득표율이 광주에서 90%가 넘었다”며 “그동안 야당을 지지해왔던 분들의 신뢰를 상실해버린 것이 (문재인 대표의) 문제”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과거 열린우리당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당시 당에 민주당 세력도 남아 있었고, 새로운 세력도 들어와서 광범위한 세력이 모여있었지만 민주당의 전통성, 역사성을 가진 분들이 없었다. 그것이 열린우리당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였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앞으로 야권 통합과 관련해서는 “궁극적으로 안철수 의원 쪽과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혁신, 변화, 개혁이 빠진 상태로 통합만 이야기하는 것은 미흡하다고 본다. 원칙 있는 통합, 수권정당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통합이 되어야 한다”며 다소 여유 있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자신이 밝힌 연대의 3원칙을 다시 거론하면서 “가치와 비전을 중심으로 한 연대, 반 패권연대, 정권교체로 갈 수 있는 넓은 연대가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울러 천 의원은 지금 현재로서 김한길 의원이 안철수 신당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행보까지 관여할 일은 아니지만 어떤 위치에 있든지 적어도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야권 세력을 함께 모으는 역할을 해야 할 위치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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