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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 남녀, "밥보다 커피"…밥 반찬은 '배추김치' 인기

2016-01-11 11:19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한국의 성인 남녀는 커피를 밥보다 많이 섭취하며 반찬 중에서는 배추김치를 제일 자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노인을 제외한 한국의 성인은 루 평균 1.7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9~64세 남녀 34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며, 주당 커피 섭취 빈도는 11.99회(남성 14.3회, 여성 9.6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의 주당 섭취 빈도는 쌀밥(6.52회), 잡곡밥(8.93회)보다 많았다. 또 비빔밥·볶음밥(0.61회), 김밥(0.47회), 카레라이스(0.21회) 등 쌀밥과 잡곡밥을 포함한 밥류 섭취는 16.74회(1일 2.39회)였다.

특히 하루에 커피 마시는 횟수를 살펴보면 3회 이상인 사람(24.43%)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하루 2회(22.97%), 하루 1회(18.66%) 등 하루 한 번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3명당 2명꼴(66.06%)이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은 배추김치(주당 10.76회)로, 기타김치·겉절이(4.17회)를 포함한 김치류의 주당 섭취 횟수는 14.93회였다. 그 뒤를 김구이·생김·김무침(2.20회)이 이었고 달걀말이·달걀후라이(1.80회) 순이었다.

우유는 주당 2.34회, 라면·컵라면은 1.14회 섭취했다.

과일 중에서는 사과(1.64회), 귤(1.20회), 바나나(1.02회), 토마토·방울토마토(1.00회) 순으로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품안전성 확보가구분율'(조사 대상 2929가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가족 모두가 충분한 양의 음식을 섭취한 확률은 93.8%였으나 나머지 6.2%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가끔 혹은 자주 먹을 것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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