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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론’ 오세훈 “종로 고수”...안대희, 17일 출마지 발표

2016-01-16 13:54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20대 총선이 90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수도권 전략’이 어떻게 정리될 지 주목된다.

소위 ‘험지론’ 대상자인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7일 출마지역을 발표한다.

오 전 시장은 15일 자신의 SNS에서 지난 두 달 동안 만나왔던 종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힌 만큼 종로 출마가 유력하다.

이렇게 되면 오 전 시장은 당내 경선에서 3선의 박진 전 의원과 우선 경쟁한 뒤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세균 의원과 본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김무성 대표가 기대하는 인지도가 높은 인물의 험지 출마론과 다른 상황으로 흘러가게 된다. 김 대표는 오 전 시장이 더민주의 박영선(구로을)‧추미애(광진을)‧국민의당 김한길(광진갑) 의원 등의 지역구에서 맞붙기를 바랐다.

오 전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종로구 무악동 신년음악회를 다녀온 소감을 전하면서 “이 한시간이 제겐 이른바 ‘험지출마론’으로 한달 가까이 지친 심신이 깊이 위안받는 시간이었다”며 “더 어려운 곳에서 여당 거물을 상대해 수도권 총선 판세를 견인해달라는 당 대표의 요구를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어 “종로를 비롯한 도심이 살아야 서울이 산다는 생각과 강남북 균형발전의 핵심은 종로라는 판단으로 선택한 종로였다. 제 선거의 유불리는 판단의 기준이 아니었다”면서 “이분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 두달간 도심에서 가장 낙후된 창신, 숭인동 봉제단지 뒷골목..... 이제 고민이 거의 마무리되어 갑니다”라고 썼다.

서울 출마를 결심한 안대희 전 대법관은 야당 의원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했으나 당 지도부에 불만을 드러냈다. 15일 부산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곳에 출마하라는 당의 요청을 따르는 사람에게는 당에서 주변을 정리해줘야 한다”며 경선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을 거부했다.

안 전 대법관은 “100% 여론 조사방식으로 경선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경쟁 후보는 물론 야당의 공격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경선을 통과하더라도 더 어려운 상황에서 본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법관은 서울 광진이나 마포, 동작 가운데 선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렇게 되면 전병헌 의원이나 노웅래 의원 등과 일전을 치르게 된다.

   
▲ ‘험지론’ 대상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5일 자신의 SNS에서 "지난 두 달 동안 만나왔던 종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혀 종로 출마를 고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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