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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깜짝이야!" 부산에 갑자기 천둥·번개에 밤톨만한 '우박'까지

2016-01-17 17:46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아이쿠, 깜짝이야...부산에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다니. 이게 무슨 일?”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30분께 부산 해운대구 등 동부산지역 해안가에 갑자기 굵은 빗줄기와 천둥과 번개가 치고 일부 지역에서는 약 5분간 작은 밤톨만한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갑작스럽게 쏟아졌던 우박과 빗줄기, 천둥과 번개로 인해 놀라기도 했다. 또한, 부산에 내린비는 겨울비 치고는 꽤 많은 11㎜였다.

   
▲ 오후 2시30분께 부산 해운대구 등 동부산지역 해안가에 갑자기 굵은 빗줄기와 천둥과 번개가 쳤다.

하지만, 부산 중구 대청동에 있는 부산기상청 관측소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

부산기상청은 천둥, 번개, 우박은 대기가 불안정한 여름에 관측되는 게 보통이라며 한겨울에 천둥과 번개가 치고 우박이 내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비가 내린데다 저녁부터 기온이 떨어져 도로가 결빙될 수 있다”며 “고지대와 재난취약지역을 안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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