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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김종인 ‘이승만 국부론’ 비판에 “전두환 국보위 참여” 직격탄

2016-01-18 17:48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국부’ 평가 논란을 놓고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연일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상진 위원장은 18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기획조정회의에서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 ‘전두환 정권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에 참여한 분이라고 지적한 뒤 “김종인 위원장이 이승만 토론을 비판하셨으니 다른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당의 입장 발표를 겸한 공개 질의를 한 것으로 “저희는 이제 전직 대통령에 대해 합리적인 토론을 할 때가 됐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이 역대 가장 많은 정권에 참여한 기록을 갖고 있는 만큼 ‘이승만 국부’ 발언을 비판했으니, 전두환 정권의 국보위에 참여한 분으로서 다른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과거의 통념으로부터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과제라고 저희는 생각하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위상을 어떻게 정립하는 것이 좋은지, 국민이 이승만 대통령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바람직한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부분도 민감한 부분이 있다. 저희들은 지금 준비된 것이 있다”면서 “오늘 발표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해서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만, 기회가 되면 예민한 분열의 시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서 저희들의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중도개혁을 표방한 국민의 당이 ‘성찰적 진보’라고 표현하는 한상진 위원장을 내세워 더민주의 김종인 위원장에게 직격탄을 날림으로써 당의 정체성에 장벽을 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진짜 국부가 되려면 결과가 좋았어야 했다”며 “본인 스스로 망가뜨렸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국부라는 호칭을 붙일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국부’ 평가 논란을 놓고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연일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안철수 의원(왼쪽)과 김한길 의원(오른쪽)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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