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엄청난 폭설과 강한 바람이 불면서 폐쇄됐던 제주공항이 운항을 재개한 가운데 공항철도가 심야 임시열차를 투입해 제주공항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임시열차는 인천 공항역을 출발해 서울역에 도착하는 상행선 일반열차다. 오는 26일 오전 1시~오전 4시 매시간 정각에 인천공항역에서 출발한다. 김포공항역에는 오전 1시~오전 5시 사이 매시 35분께 열차가 멈춘다.
▲ 엄청난 폭설과 강한 바람이 불면서 폐쇄됐던 제주공항이 운항을 재개한 가운데 공항철도가 심야 임시열차를 투입해 제주공항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인다./미디어펜 |
이 시간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역 방면 하행선 열차는 운행하지 않는다.
공항철도는 “최근 폭설로 제주도에 발이 묶였다가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에 26일 새벽시간에 도착하는 이용객을 위해 이번 임시열차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6일 오전 3시를 전후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승객들까지 임시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김포공항에서는 같은날 오전 3시 30분을 전후해 도착하는 항공편 이용객들도 임시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철도 측은 “폭설로 제주도에 발이 묶였던 이용객들이 26일 새벽 임시 항공편을 타고 인천·김포공항에 대거 도착할 것으로 예상돼 항공기 도착 시간에 맞춘 연계 교통 계획을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