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하면서 4.13총선에서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현재 지역구 의원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국민의당 창당 추진)을 상대로 해야 하는 데다 내달 1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는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노원병을 선택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노 전 의원은 오는 30일 열리는 당 전국위원회에서 자신의 옛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과 경남 창원 성산구 중 한 곳을 결정할 방침이다.
따라서 야권이 분열되면 이준석 전 위원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어서 노원병에서 후보 단일화을 목적으로 하는 첫 야권연대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안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야권연대를 놓고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안 의원과 박주선 의원이 ‘연대 불가’ 방침을 피력한 가운데 천정배·주승용 의원은 현실적으로 수도권에선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제한적 야권연대’를 주장하고 있다.
노원병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 기존 갑·을에 이어 신설된 지역구로, 서울에서도 대표적인 야당 강세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여당이 의석을 가져간 것은 2008년 18대 총선 때 야권 분열로 당시 여당 후보인 홍정욱 전 의원이 유일하다.
현재 안 의원은 2013년 4.24 재보선에서 노원병에 당선됐다. 앞서 노 전 의원이 ‘삼성 X파일’에 등장하는 이른 바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진 선거였다.
지금까지 노원병에는 안 의원이 재도전 의사를 밝힌 것과 함께 이준석 전 새누리당 위원, 이동학 전 더민주 혁신위원,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도전장을 더한다면 노원병은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의 4파전으로 총선을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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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이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국민의당 창당 추진)을 상대로 하는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내달 1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는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노원병을 선택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이 지역에서 후보 단일화을 목적으로 하는 첫 야권연대가 이뤄질지 주목된다./사진=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