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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세트 가격대결, G마켓·11번가 등 오픈마켓 '승'

2016-02-03 17:08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소비자원 "오픈마켓이 백화점보다 최대 48.6% 저렴"

   
▲ 설 선물세트는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보다 오픈마켓이 평균 23.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픈마켓 자료사진. 사진=G마켓 앱 캡처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설 선물세트는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보다 오픈마켓이 평균 23.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은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개사와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 4개사, 롯데슈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기업형수퍼마켓(SSM) 3개사의 전국 판매점 총 57곳과 G마켓, 11번가, 옥션 등 오픈마켓 3곳 등 모두 60개 온·오프라인 판매점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중에 판매되는 샴푸, 참치 등 설 선물세트 3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오픈마켓이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보다 최대 48.6% 저렴했다.

햄으로 구성된 롯데푸드 '엔네이처 8호'(이하 평균 판매가)는 1만9807원으로 최고가인 백화점(3만8500원)보다 48.6% 저렴했다.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샴푸와 린스 세트인 아모레퍼시픽의 '려1호'는 오픈마켓(1만6650원)이 백화점·마트·SSM 각각의 판매가인 2만9900원보다 44.3% 쌌다.

오프라인 판매가격만을 비교하면, 가공식품 세트 14종의 오프라인 가격은 백화점이 대형마트·SSM보다 대부분 비쌌지만 대상 '청정원9호'는 백화점(2만9530원)이 마트·SSM(3만900원)보다 4.4% 저렴했다.

소비자원은 "백화점, 대형마트, SSM 등의 유통업체에서 물건을 많이 살 때는 '1+1'등의 덤을 주거나 신용카드 할인 행사 등이 있어 오픈마켓과 가격차이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물세트는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고 판매점별로 진행되는 할인행사가 다양한 만큼 각종 정보를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구매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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