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17일 급증하고 있는 정부 기관에 대한 사이버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조달청 사이버안전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사이버안전센터’는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로그분석시스템을 토대로 정형·비정형의 다양한 침해사고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분석결과를 즉시 알려주는 예·경보시스템과 사고 처리에 필요한 제반 기능을 수행할 정보보안 포털도 갖췄다.
▲ 빅데이터 기반 통합 로그분석 구성도 |
조달청에 따르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은 연간 67조원의 공공조달이 집행되고, 약 160여개 기관의 시스템과 연계돼 보안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 나라장터에 대한 해킹이 국내·외에서 꾸준히 시도되고 있고, 사이버 위험이 지능화돼 선제적 대응을 위한 중앙 집중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현호 정보기획과장은 “조달청은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재경사이버안전센터,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유관기관 간의 정보공유 및 상호협력을 통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공공조달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