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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복권 1·2등 형제 눈물 사연…로또 1등 6명 당첨금은?

2016-02-28 09:27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27일 제691차 나눔로또는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6명이 나온 가운데 지난 1월 나눔로또 연금복권 제231회 당첨자의 애틋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금복권 231회차에서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형과 생계를 책임지던 동생이 나란히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당첨됐다. 

691회차 1등 로또당첨번호./사진=나눔로또 캡쳐


희귀병을 앓고 있는 1등 당첨자 A씨는 "평소 내가 장애를 가지고 있고 희귀병을 앓고 있어 치료비가 많이 들었다. 동생이 어머니와 나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는데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가족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형으로서 늘 미안한 마음이 들어 행운을 비는 마음으로 매주 동생에게 복권을 선물하곤 했다"고 밝혔다. 

형인 A씨는 "이번에 동생에게 준 복권은 2등, 내가 가졌던 복권은 1등으로 함께 당첨 돼서 그 기쁨도 2배"라며 그 동안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당첨금은 치료비와 생활비에 요긴하게 쓸 것"이라며 "복권이 나에게 이렇게 큰 희망을 줄지 상상도 못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연금복권520은 당첨금이 연금식으로 분할 지급되는 복권으로 1등에게는 매월 500만원씩 20년간 당첨금이 지급되고, 2등에게는 1억 원의 일시금이 주어진다.

한편 27일 나눔로또 추첨에서는 '15, 27, 3 3, 35, 43, 4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6'이다. 691회차 로또당첨번호 6개 모두를 맞춘 1등 당첨자는 6명으로 각각 28억3929만 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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