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최근 충남에서만 10개 농가에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돼지를 키우는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논산 광석면 양돈농가 5곳에서 구제역 양성(O형) 반응이 나타나 확진 판정됐다.
구제역 정밀검사는 최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논산의 한 양돈농가 주변 3㎞ 내에 위치한 농가 14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해당 농가들에 속한 일부 돼지의 콧등에서 수포가 발견되거나 발굽이 떨어지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관찰됐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해당 5개 양돈농가에 초동 방역팀을 급파해 현장을 통제하고, 각 농장에서 키우던 돼지 5000여 마리를 살처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올 1월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달 충남 천안·공주에서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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