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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최룡해, 사돈지간...혁명화교육은 자청한 것"

2016-03-15 17:15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이 당 서기실장 겸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여정이 최룡해 당 비서의 둘째 아들과 결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15일 열린 세종프레스포럼에서 “정통한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김여정이 최룡해 비서의 둘째 아들과 결혼했다”며 “이를 통해 김정은의 친정 체제가 강화되고 정권이 보다 안정화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정 실장은 “김여정이 김정은의 활동을 전반적으로 관장하는 서기실장과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맡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룡해가 지난해 말 석달간 자취를 감춘 것과 관련해서도 정 실장은 “아들이 남한 드라마를 시청하다가 발각돼 함께 혁명화교육을 자처했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이 당 서기실장 겸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여정이 최룡해 당 비서의 둘째 아들과 결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자료사진=연합뉴스



이 아들은 첫째 아들로 정 실장은 “아들이 남한 드라마를 시청한 사실을 보위부에서 알게 되자 최룡해가 스스로 아들과 함께 혁명화교육을 자처했다”며 “최룡해 부자는 평양의 한 협동농장에서 한달간 혁명화교육을 받고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는 북한 고위인사일수록 남한 드라마를 보다가 적발됐을 경우 처벌을 더욱 크게 받는다”며 “최룡해가 혁명화교육을 자처해 충성심을 과시한 것으로 뛰어난 처신술을 읽을 수 있다”는 말도 덧붙엿다.

최룡해는 김정은 정권 들어 군총정치국장을 지냈고, 장성택 처형 이후 ‘2인자’로 불린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리을설 군원수 국가장의위원 명단에서 빠지면서 숙청설이 제기됐었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최룡해가 작년 10월 완공된 백두산발전소에서 발생한 누수 사고 및 청년 중시 정책에 대한 김정은과의 견해차 때문에 지방의 한 협동농장으로 추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김여정과 최룡해 차남의 결혼설은 지난해 한차례 풍문으로 떠돌다가 이번에 다시 대북소식통의 전언으로 확인됐다. 최룡해의 두 아들 중 한명이 청각에 장애가 있다는 말도 있는 데다 그동안 북한의 지도자가 고위간부와 사돈을 맺은 일이 없었던 탓에 설왕설래가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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