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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3~4개 학급씩 나눠 간다…'매뉴얼' 내용은

2016-03-22 10:38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봄을 맞이해 수학여행철을 앞두고 교육부에서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한 공문을 내려보내면서 각 학교는 지침에 따라 여행을 계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소규모 여행 권장 등 수학여행의 안전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현장체험학습 운영 매뉴얼을 각 시도 교육청에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매뉴얼에 따르면 수학여행, 수련활동과 같은 숙박형 활동 중 수학여행의 경우 소규모 테마 여행을 원칙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소규모 여행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발표된 안전 대책 중 하나로, 3∼4개 학급(학생 100명 이하)으로 나눠 가는 것을 말한다.  

교육부는 각 학교의 시도 교육청 평가 때 소규모 수학여행 추진에 대한 평가지표를 넣음으로써 해당 지침을 적극적으로 따르도록 할 계획이다. 

또 부득이하게 국외여행을 할 땐 안전 대책, 경제적 부담에 따른 소외학생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적정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현지 대사관 등 협력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야 한다. 특히 계획 수립 단계부터 수학여행 지원단의 점검 및 컨설팅을 받게 될 전망이다.

수련활동의 경우 숙박을 하거나 대규모(150명 이상)․고위험 활동(수상·항공·산악·장기도보 등)을 하려면 해당 수련시설이 '청소년 활동 정보 서비스'에 올린 신고 내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수학여행이나 수련활동 중 사고가 났을 때는 인사사고 인원수와 사고 경중에 관계없이 무조건 교육부에 유선 보고를 해야 한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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