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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알파오, 나와 급이 달라"…1박2일 팀 전패 이유있었네

2016-03-28 16:32 | 임창규 기자 | media@mediapen.com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에서 1승 4패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채 가시기도 전에 '1박 2일' 멤버들이 오목 바둑에서 '알파오'에게 전패를 당하면서 '알파오'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날 방송에서 사용된 알파오은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던 중국인 개발자 'Kai sun'이 오목에 심취해 개발한 '이씬'이라는 오목 프로그램으로 실제론 게임기에 가깝다.

오목 바둑 프로그램 '이씬'. /사진='이씬' 게임 화면 캡쳐


오목프로그램 '이씬(Yixin)'은 7MB의 작은 용량이며 마니아들이 다운로드해 널리 이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씬은 인공지능끼리 펼쳐지는 오목 대회인 '고모컵(Gomocup)'에서 13, 14, 15, 16대 우승을 차지하면서 현재 최고의 오목 강자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적인 오목 게임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흑돌 혹은 백돌을 선택 후 한 수씩 두는 방식이다. 이날 1박2일 멤버들은 '알파오'와의 대결을 펼쳤고 마지막 주자인 김종민마저 패배하며 5전 전패를 당했다.

바둑계에서 이세돌 기사를 이겨 일약 '알사범'으로 애칭되는 알파고가 있다면 오목계에선 알파오가 있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수가 많은 바둑과 달리 오목은 먼저 착수를 하는 사람이 유리해 충분히 인간이 이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분석이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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