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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문재인, '대선 불출마' 승부수 "당 설득해 이제야 왔다"

2016-04-08 15:09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광주를 찾아 ‘대선 불출마’를 걸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재 문 전 대표와 더민주에게 돌아선 호남 민심에 대해서는 “당과 호남의 분열을 바라고 호남을 다시 고립화시키려는 사람들의 거짓말에 휘둘리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분에게 직접 야단을 맞고, 직접 질타를 듣기 위해서, 안 된다는 당을 설득해 이제야 왔다"면서 "늦어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시민들게 드리는 글’을 발표, “호남의 정신을 담지 못하는 야당 후보는 이미 그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다”면서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미련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진정한 호남의 뜻이라면, 저에 대한 심판조차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저의 모든 과오를 짊어지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가지 제가 가져갈 수 없는 짐이 있다”면서 “저에게 덧씌워진 ‘호남홀대’ ‘호남차별’이라는 오해는 거두어달라. 그 말만큼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치욕이고 아픔”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김홍걸 광주공동선대위원장과 참배하며 무릎을 꿇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다시 호남홀대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저와 당과 호남의 분열을 바라는 사람들의 거짓말에 휘둘리지 말아달라. 그것만은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과 호남 바깥의 민주화세력을 이간해 호남을 다시 고립화시키려는 사람들의 거짓말에 휘둘리지 말아달라. 호남과 호남 바깥의 민주화 세력이 다시 굳건하게 손을 잡을 때만이 세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호남 바깥에서는 잘해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강원에서 더 늘어난 승리를 보여드리겠다. 호남이 손을 거둬들이지만 않는다면 정권교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광주시민, 전남북 도민들게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총선이 끝나면 전당대회를 열고 당 지도부를 새로 선출할 때 당권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면서 “더이상 국회의원도 아닌 만큼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정권교체의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총선이 끝나면 더 여유로운 신분으로 자주 놀러오겠다. 정치인 문재인이 아니라 미운정 고운정 다 든 못난 아들놈처럼 맞아주실 거라 믿는다”면서 “더민주에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간청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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