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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바꾼 '슈퍼스타K 2016', 성공 여부는 여전히 '물음표'

2016-04-30 11:05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사진제공=엠넷(Mnet)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엠넷(Mnet)의 슈퍼스타K’가 시즌8을 맞아 슈퍼스타K 2016’로 새롭게 변신한다.

엠넷은 오는 5 1()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슈퍼스타K 2016'의 현장 예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슈퍼스타K 2016’올해 현장 예선에 참가자들의 실력과 스타성, 잠재적인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뮤지션 심사위원 제도를 도입, 더욱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통해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각오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슈퍼스타K 2016’의 성공 가능성애 대해서는 물음표가 제기되고 있다. 참가자 수준이 역대 최고로 평가받은 슈퍼스타K 시즌7’의 결과를 놓고 보면, 이번 슈퍼스타K 2016’는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

국내 최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의 가장 큰 실패 요인으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의 부재가 손꼽힌다. 실제로 매회 뛰어난 신인들을 발굴해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음악적 명맥을 유지하는 뮤지션은 허각, 버스커버스커, 로이킴, 김필 등에 불과하다.

특히, 엠넷의 무사안일한 관리시스템은 '슈퍼스타K' 우승자들의 행보를 통해 더욱 여실히 입증된다. 최근 '슈퍼스타K' 우승자 중 일부는 수억원에 달하는 음반 제작비를 포기하고 다른 소속사로 이전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슈퍼스타K의 실패는 엠넷 내부의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 것이다. 참신한 뮤지션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은 갖췄으나, 그 뮤지션을 키워낼 수 있는 능력은 전혀 갖춰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한 슈퍼스타K 2016’.

이번 시즌의 성공 여부는 신인뮤지션 발굴이 아닌, ‘관리시스템 개혁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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