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차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랜드를 적극 반영한 혁신적인 소비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2일 새 차를 사고 1년 뒤 신형 모델로 업그레이드 하는 새로운 구입 서비스인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5월 한 달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일 새 차를 사고 1년 뒤 신형 모델로 업그레이드 하는 새로운 구입 서비스인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5월 한 달간 시행한다고 밝혔다./현대자동차
대상 차종은 현대차의 대표 차종인 그랜저HG이며, 구입 1년 뒤 적은 부담으로 동급 신차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자동차 시장 환경은 소비자들의 신차에 대한 강한 욕구와 다양화된 중고차 거래 시스템 등으로 인해 단기간 내에 차량을 교체하는 수요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 휴대폰과 달리 자동차가 고가의 내구재임에도 불구, 새로운 신차가 나오면 이를 먼저 구입해 타 보려 하는 ‘얼리 어답터’ 군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소비 트랜드의 변화도 눈에 띈다.
현대차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주목, 자동차 구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창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차를 구입한 고객이 실직했을 때 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 신뢰도를 크게 높인 바 있다.
새로 선보인 '스마트 익스체인지'는 ▲그랜저(HG)를 무이자 할부로 구입한 후 1년 뒤 동급 신차도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는 '무이자 프로그램' ▲1년 간은 일정 선수금만 내고 부담 없이 그랜저(HG)를 타다가 동급 신차로 대차하는 '무이자거치 프로그램' 등 2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보다 적은 부담으로 1년 안에 새 차를 2번 탈 수 있다는 점은 '스마트 익스체인지'의 장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5월 한 달간 그랜저(HG)에 적용한 뒤 소비자 반응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 향후 확대 운영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주목하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혜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기존의 자동차 구입 패러다임에 변화를 주도하고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을 지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이자 프로그램…"1년 뒤 동급 신차 사도 무이자 혜택 받는다!"
'스마트 익스체인지' 무이자 프로그램은 그랜저(HG)를 1년 동안 무이자 할부로 이용하다가 12개월 뒤 동급 신차를 또다시 무이자로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캐피탈 할부 프로그램 이용 고객, 각각 선수율 20% 조건, 취득세 등 본인 부담, 하이브리드 모델 제외)
대상은 그랜저(HG)를 신차로 구입한 뒤 1년 뒤 동급 신차로 대차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다.
고객은 차를 구입한 처음 1년 간 36개월 할부 기준으로 매월 무이자 혜택을 받게 되고, 1년 뒤 동급 신차를 구입할 때에도 36개월 할부 기준 매월 이자 없이 할부 원금만 지불하면 된다.
그랜저 2.4 모던(2933만원)을 예로 들면, 고객은 처음 선수금(20%) 586만6000원과 1년 간 이자 없이 매월 할부금 65만2000원을 지불한다. 12개월 뒤 동급 신차를 구입해도 계속해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절차, 방법에 따라 금액 차이 있을 수 있음)
또 고객은 처음 구입한 그랜저HG를 1년 뒤 현대차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를 통해 매각, 차량 상태에 따라 최대 75%의 중고차 가치를 인정받음으로써 동급 신차 구입 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현대차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 이용동의 고객 및 순수 개인고객 한정.)
■무이자거치 프로그램…"부담 없이 1년 간 타다가 신차 업그레이드"
'스마트 익스체인지' 무이자거치 프로그램은 부담 없이 1년 간 새 차를 타다가 1년 뒤 신차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은 그랜저HG에 대해 선수금 25%만 내면 할부금과 이자 한 푼 내지 않고 1년 간 이용할 수 있다. 무이자로 거치한 할부 잔액은 12개월 이내 언제든 상환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할부프로그램 이용 고객,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 한정, 취득세 등 고객 부담, 하이브리드 모델 제외)
그리고 12개월 뒤 고객은 해당 시점의 가격과 할부 조건을 통해 동급 신차를 구입하게 된다. 이 때 현대차는 고객에게 등록비 5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그랜저 2.4 모던(2933만원)을 구입한 고객은 선수금(25%) 733만3000원을 지불하고 1년 간 추가 비용 없이 새 차를 탈 수 있다.
이 차를 1년 뒤 현대차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통해 매각하면 최대 75%의 중고차 가치를 보상받게 돼 거치했던 할부 잔액을 해소할 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현대차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 이용동의 고객 및 순수 개인고객 限)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현재의 그랜저(HG) 새 차를 1년 간 7백만원 대(그랜저 2.4 모던 기준, 등록 비용 제외)의 적은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장기렌탈
또 현대캐피탈도 '스마트 익스체인지' 렌트상품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새 차 구입 1년 뒤 동급 신차로 업그레이드 하는 혁신적 자동차 금융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도 유사한 방식의 '신차교환서비스'가 있었지만, 고객 과실과 수리비 기준 등 신차교환을 위한 요구조건이 까다로워 고객 편익이 적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이 일정 비용만 지불하면 다른 제약 조건 없이 신차로 교환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차량 교체 시기가 짧아진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간편하게 차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현대캐피탈 장기렌트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은 먼저 현대차 스테디셀러 그랜저와 쏘나타에 적용된다.
만약 현대캐피탈 장기렌트 이용 고객이 그랜저 HG차량을 신차로 렌트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최대 132만원(그랜저HG240 Modern차량가 2,933만원 기준, 기존 차량 가격의 4.5%)만 부담하면 동급 신차로 갈아 탈 수 있다. 쏘나타 차종(하이브리드 및 PHEV 모델 제외)도 현대캐피탈 장기렌트를 통해 이용하면, 차상위급 신차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단, 차량 교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년 동안 타던 차량의 내외관 손상에 대한 수리를 마치고 반납해야 하며, 렌트 기간 36개월의 경우만 적용 가능하다.
현대캐피탈의 리스·렌트 프로그램은 현대·기아차 전시장,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및 ARS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그랜저는 1986년 처음 출시돼 올해로 30살을 맞은 그랜저는 국내에서만 지금까지 140만대 이상 판매된 대한민국 대표 준대형 세단으로 자리잡았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고객 선호사양 중심의 상품 구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그랜저 ‘컬렉션’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