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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합격자발표 후 지원자 몰리는 전문학교

2016-05-13 17:31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지난달 10일 치러진 2016년도 제 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자 4500여명의 명단 및 성적이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발표했다.

약 7000여명이 응시한 이번 검정고시는 70%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가장 많이 응시한 학력은 고졸 검정고시로 전체 응시자의 절반이 넘는 4570명이 응시해 2850명이 합격했다. 특히 50대 이상의 만학도가 다수였던 10여 년 전에 비해 최근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10대, 20대의 비율이 대폭 상승하면서 빠르게 학위를 취득해 취업하거나 대학에 진학하려는 비율이 늘고 있다.

검정고시 합격 후에도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자 일반고교를 졸업한 학생과 동등한 선발 자격이 주어지는 교육기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그러나 검정고시 학생들의 대학진학은 까다롭다. 검정고시 특별전형으로 지원을 받는 대학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학생부성적, 수능성적 등을 요하는 수시, 정시 역시 ‘현실적으로 힘들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검정고시 합격 후에도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자 일반고교를 졸업한 학생과 동등한 선발 자격이 주어지는 교육기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ICA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학장 정지수)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고등학교 졸업(예정) 동등 이상의 학력만 갖췄다면 수능, 내신 성적 없이 동등한 조건 속에서 면접을 통해 재능, 적성, 열정, 인성, 뚜렷한 목표 등을 평가하여 선발하고 있어 검정고시 지원자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ICA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는 파티플래너, 푸드스타일리스트, 웨딩플래너, 커피바리스타, 플라워공간디자인 등 생활예술 분야의 특성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최첨단 디자인 캠퍼스로 이전하여, 각 전공 관련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실습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300여개 산학협력 실습기관과의 현장실습 및 인턴십 등 현장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대학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수능, 내신 성적없이 일반고교 졸업생과 동등한 조건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누구나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 전형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자세한 모집 전형과 모집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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