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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데이, 데이트 필수 코스 '에버랜드 장미축제'…650여종 장미가 '가득'

2016-05-14 14:03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5월 14일 연인들끼리 사랑의 표현으로 장미꽃을 주고받는 '로즈데이(Rose Day)'에 대한 관심이 높다. 

로즈데이는 꽃집을 운영하던 미국의 마크 휴즈라는 청년이 사랑하는 여성에게 장미를 통해 사랑을 고백하는 것에서 유래됐다.

5월 14일 연인들끼리 사랑의 표현으로 장미꽃을 주고받는 '로즈데이(Rose Day)'에 대한 관심이 높다. 로즈데이를 맞아 다양한 장미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 홈페이지 캡처



장미는 색깔별로 꽃말이 각각 다르다. 빨강색은 기쁨, 사랑, 아름다움, 열렬한 사랑, 열정, 욕망, 절정 등을, 노랑색은 아름다움, 영원한 사랑, 우정, 완벽한 성취 등 긍정적인 꽃말도 있지만 부정, 질투, 사랑의 감소, 시기 등 부정적인 의미도 있다. 

이외에도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 주황색은 첫사랑, 흰색은 존경 등을 담고 있다. 

한편 로즈데이를 맞아 다양한 장미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에서는 지난 5일부터 650여종 100만 송이의 다양한 장미를 감상 할 수 있는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장미 축제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고자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인 '셰익스피어 리브즈(Shakespeare Lives)' 캠페인의 일환으로 에버랜드와 영국문화원이 함께 마련했다.

'가든파티', '문쉐도우', '카사노바' 등 희귀 장미들도 선을 보인다.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은 지난해까지 장미축제가 열리던 2만여㎡ 규모의 장미원으로, 햄릿·로미오와 줄리엣·한 여름밤의 꿈·소네트 등 셰익스피어의 대표 작품을 주제로 한 4개 테마 존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작품 속 명대사를 표현한 포토월과 스토리보드 등이 설치됐고 중앙 통로에는 장미 외에도 라벤더, 델피늄 등 셰익스피어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꽃들을 활용한 셰익스피어 꽃 책장이 조성됐다.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영국의 팝 음악이 어우러진 브리티시 뮤직 라이팅쇼가 축제 기간 매일 밤 펼쳐지며 매 주말에는 오페라 햄릿 갈라쇼, 비틀즈 트리뷴트 밴드 공연, 백파이프 연주 등 문화 공연이 열린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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