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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보험 IFRS4 2단계 도입 충격 완화 준비할것"

2016-06-10 09:39 | 정단비 기자 | 2234jung@mediapen.com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부채 적정성평가제도(LAT) 정교화 등을 통해 향후 IFRS4 2단계 도입의 충격이 최대한 완화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업계, 회계기준원, 보험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회계기준(IFRS) 보험편의 도입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금융위원회



임 위원장은 10일 보험업계 관계자들과 진행한 국제회계기준(IFRS) 보험편의 도입 관련 간담회를 통해 "IFRS4 2단계 도입 관련 준비와는 별도로 보험사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들도 한걸음씩 추진해 나가되, 급격한 충격이 없도록 차분히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IFRS4 2단계의 도입시기 및 방법 등에 대한 불필요한 시장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기준이 공식적으로 확정·발표되면 제도개선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IFRS4 2단계 도입과 재무건전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민간전문가와 보험업계 등을 모두 참여시켜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그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임 위원장은 "글로벌 500대 기업의 52%가 IFRS를 회계기준으로 사용하는 등 국제적 회계기준 단일화 추세는 큰 흐름이라고 판단된다"며 "험부채의 시가평가는, 원칙적으로 보험회사가 보험가입자들에게 약속한 보험금 지급 의무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나타내준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좋은 취지에서 검토중인 IFRS4 2단계 도입이지만 몇 가지 우려들도 제기된다고 언급했다. 장기로 운영되는 보험상품의 부채를 일시에 전면적으로 시가평가할 경우 금리변화에 따른 누적 영향이 일시에 과도하게 발생할 수 있고 IFRS4 2단계의 도입시기 및 세부 도입방법 등에 대한 IASB의 최종발표가 수차례 연기되면서,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확대되어 있다는 것.

이에 임 위원장은 "해당 제도개선 과정에서 보험사들이 단기적 충격으로 회사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시장참여자간의 충분한 협력을 통해 제도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하는데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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