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장마를 앞두고 엄청난 무더위가 찾아온 주말, 뜨거운 날씨에도 불과하고 전국은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고속도로 곳곳은 정체가 엄청나다.
더운 주말날씨 덕분에 해수욕장과 계곡 등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에 나들이 객이 몰렸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오전에만 2만여명이 찾아왔고 오후 3시께에는 더 많은 피서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남 해수욕장 28곳에도 물놀이를 하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충남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에도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마를 앞두고 엄청난 무더위가 찾아온 주말, 뜨거운 날씨에도 불과하고 전국은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소요산과 도봉산 등 지역 명산을 찾은 사람들도 많았다. 포천 이동계곡과 의정부 안골 계곡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이 몰렸다. 충북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 1500여명이 찾아왔다. 녹음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겼다.
서울 역시 고궁과 도심 하천에 나들이객이 몰렸다. 경복궁, 창덕궁 등 주요 관광지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으로 북적거렸다. 청계천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더위를 피해 나온 인파로 붐볐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 용인 에버랜드에는 1만2000여명(오후 1시 기준)이 입장했고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에도 1만4000여명이 입장했다.
중문관광단지와 성산일출봉, 한림공원 등 제주도 주요 관광지에는 이날 하루 4만7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전국 곳곳에서 열린 축제장도 큰 인기를 끌었다. 맑은 날씨를 보인 울산에서는 시민들이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2016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에 나온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혀온 20여 명의 국내 작가들을 비롯해 프랑스, 터키 등 7개국에서 온 해외 작가 10여 명이 제작한 29점의 설치미술 작품이 태화강 공원 곳곳에 설치돼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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