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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사우디서 1조원 규모 화공 플랜트 ‘수주’

2014-02-06 14:35 |

한화건설이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경영 전략에 힘입어 해외건설 수주 누적액 140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화건설은 5일 사우디국영광업회사 등이 발주한 9억3,500만 달러(약 1조50억원) 규모의 인산생산설비 화공 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가 5일 사우디 북부 움 우알 프로젝트 현장에서 인산생산 화공플랜트 공사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한화건설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북부 요르단·이라크 접경 지역인 ‘움 우알’에 설계·구매·시공을 포함하는 EPC방식으로 인산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기간은 약 33개월이며 2016년 하반기에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150만톤의 인산생산설비 시설이 갖춰지게 된다.

이근포 사장은 “이번 수주는 과거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 일환으로 2015년까지 해외매출 65%를 달성하는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해외사업진출 6대 실행테마를 제시하며 그룹의 글로벌화를 본격 지휘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한화건설은 지난해 전체 매출 4조원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44%(1조8,000억원)를 차지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특히 한화건설은 이번 9억3,500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 인산생산설비 화공 플랜트 수주를 포함해 해외건설 수주 누적액 140억 달러를 달성하게 됐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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