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국민투표안을 제기한 안철수는 대의정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정치에 입문하고 국희의원까지 하는 얼라인가? 사드 배치에 대해서 자유로운 찬반의견에 대해서 비판하는 게 아니다. 당당하게 반대하고 대의정치 틀 안에서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국민투표에 미루는 비열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적인 정보와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사안을 국민투표로 책임을 전가하려는 얼라의 행태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이런 혼란을 부추김에는 안철수 얼라의 역할이 크다.
얼라 2. 유승민을 비롯한 TK 정치인
청와대 참모들에게 얼라들이라고 몰아쳤던 유승민 의원은 왜 안철수 등을 보고 얼라들이라고 안하는 지. 진정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고 했으면 이럴 때 안철수를 향해 얼라 같은 소리 집어치우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사드 배치를 놓고 TK지역 단체장들이 삭발반대, 단식 투쟁을 하는데 지역 국회의원마저 동조하는 빗나간 언행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우리지역에 배치하자고 해야 정당한 것 아닌가? 사드 때문에 지역은 오히려 더욱 안전할 텐데 국민을 선동하고 포퓰리즘 정치를 하는 대구 경북 정치인 단체장들은 진정 얼라들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고 본다.
사드 배치를 놓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반대로 일관하고 비겁한 친박과 새누리당은 눈치보기 급급하고 언론은 갈등을 부추기는 등 혼란상을 보이고 잇다. /사진=록히드마틴 사드 홍보 브로셔
얼라 3. 정론이 없는 언론
언론들의 사드 보도행태가 중국의 대변지 같다. 사전에 중국을 설득하지 않았다는 등 사대주의 보도 행태를 보이고 있다. 최후의 보루 같은 언론의 사명감 수준이 이런 정도인가 생각하니 참으로 얼라 같은 언론들의 세상이다. 돈을 주고서라도 안보를 위해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고 국민을 올바르게 선도하는 용기 있는 언론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국민의 갈등과 반대 여론(여기서는 눈치이다)을 부추기는 언론의 민낯이 참으로 한심한 얼라의 수준이다.
얼라 4. 비겁한 친박과 새누리당
얼라 소리를 한 유승민을 제대로 제거한지도 못한 것은 친박들의 오만함이다. 국민들은 지금의 정치 혼란상을 야기한 주범은 친박 핵심자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친박이라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대로 해야 한다. 우리지역에 사드배치하자는 운동을 해도 모자라 판에 반대를 하고 나서다니. 광우병 괴담 같은 사드 괴담에 지레 겁을 먹고 반대 의견에 동승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얼라 중의 얼라다. 반대하는 새누리 의원과 단체장을 향해 왜 출당하라고 못하는가? 답은 같은 얼라이기 때문이다.
얼라 5. 이런 얼라를 선택한 우리 국민
얼라 국회, 얼라 정치를 선택한 것은 국민이다. 그래서 반성한다. 나 자신부터 얼라이고 얼라 수준임을 인정하자. 이제부터 얼라들의 세상을 보면서 누가 그래도 나은가를 똑똑히 살피자. 누가 국민을 얼라 취급하는 지를 바로 보자. 누가 국민을 얼라로 꼬드기는 가를 제대로 판단하자. 구한말 친일·친러로 분열하여 결국은 망국으로 가게 한 정치가 다시 일어서고 있음에 경각심을 가지고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자. 그리고 얼라들의 이야기를 정확히 역사에 기록하자.
정치는 미래를 책임진다
시중에 유행하는 말이 있다. "검찰은 현행범을 잡고, 판사는 과거를 잡고, 정치는 미래를 잡는다"라고. 멀지 않은 미래에 이 시대의 정치인, 언론인들이 무슨 이야기로 국민을 호도하려 했는지, 파벌이나 갈등을 부추겨 자기 잇속을 얼마나 챙겼는지 명확히 나타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안철수라고 하는 눈치보기 정치인, 유승민이라고 하는 사심의 정치인, 친박이라고 하는 사이비 충성 정치인, 중국의 대변지 같은 사이비 언론이 판치는 세상에 미래를 담보 잡혔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후손들을 위해 담보 잡힌 미래를 되찾아야 한다. 얼라들이 판치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건 우리뿐이다. 우리 국민의 자각이 다른 미래의 출발점임을 기억하자. /신백훈 하모니십 연구소 대표·철학박사
[신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