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세종대가 22일 김현수 물리천문학과 교수가 '전자 질량의 10억분의 1인 중성미자 질량 차이 측정' 연구과정에서 데이터 분석단계에서 최종 결과를 도출해내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분석의 각 단계를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해 연구 과정을 성공으로 견인했다고 밝혔다.
세종대는 22일 김현수 물리천문학과 교수가 '전자 질량의 10억분의 1인 중성미자 질량 차이 측정' 연구과정에서 데이터 분석단계에서 최종 결과를 도출해내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분석의 각 단계를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해 연구 과정을 성공으로 견인했다고 밝혔다./세종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총29명의 국내 연구진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진행했다.
공동연구팀은 원자로에서 방출되는 중성미자의 파동주기를 관측하여 중성미자 중 가장 가벼운 것과 가장 무거운 것의 질량 차이가 전자 질량의 약 10억분의 1 정도로 매우 작다는 것을 측정했으며 연구결과를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피지컬 리뷰레터(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했다.
본 연구는 2006년부터 진행됐으며 김 교수는 처음 설계 단계부터 연구에 참여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연구 활동에 크게 기여했다고 세종대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중성미자의 가장 가벼운 것과 가장 무거운 것의 질량 차이가 매우 작아 측정이 어려웠으나 성공적으로 측정함으로써 절대 질량을 밝히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교수는 "국내 연구진들로만 구성된 공동 연구진이 부족한 인원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만큼의 결과를 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교수는 유럽공동원자핵연구소(CERN)에서 진행 중인 CMS(LHC 가속기를 사용해 입자물리의 전반적인 연구를 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2016년도부터 참여하고 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