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100번째 LNG운반선을 건조해 인도했다.
1992년에 한진해운에서 수주한 첫 번째 LNG운반선 '한진평택호'를 1995년에 인도한 이후 21년 만에 100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사장 정성립)은 100번째 LNG운반선인 '마란 암피폴리스(Maran Amphipolis)' 호가 지난 23일 거제 옥포조선소를 떠나 선주 측에 인도됐다고 25일 밝혔다.
친환경 연료인 LNG를 실어나르는 LNG운반선은 1959년 처음 만들어진 후 현재까지 총 456척이 건조됐다.
현재 전세계에서 운영 중인 LNG운반선은 422척(클락슨 리포트 기준)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이중 약 4분의 1에 가까운 선박을 건조한 셈이다.
여기에 대우조선은 현재 50척의 LNG운반선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조만간 '세계 최다 LNG운반선 건조 조선소'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100번째 인도를 계기로 앞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