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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당대표되면 원외서 올 코트 프레싱 당 운영”

2016-07-29 11:06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새누리당 8.9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이정현 의원은 29일 후보등록을 마친 기자회견에서 내년 대선후보 결정 방식과 관련해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k2’(슈스케) 방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내 5~6명 대선 후보자와 외부에서 5~6명의 유능한 인사들을 삼고초려해서 집중적으로 토론하겠다”며 “열흘에 한명씩 여론조사로 탈락시켜나가는 슈스케 방식의 대선후보 선정 방식을 건의해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그렇게 됐을 때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대통령 후보가 내거는 공약도 투명하게 공개되고 검증되고 다듬어질 수 있다”며 “새누리당 구성원 전체가 공약 내용을 인식하고 집권한 뒤 실천하는 데도 추진력을 가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젠다 2035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태어난 아이가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19년 뒤 2035년도에 새누리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제대로 된 정책을 펼쳐서 준비하겠다. 보육·사회활동·노후까지 미래를 대비하는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당대표가 된다면 오로지 대선준비를 위해 원외에서 활동할 것을 천명했다. “원내는 거의 모든 전권을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고 나는 내년 대선을 포함한 일반 국민들 여론 듣는데 집중하겠다”며 “자문위원단과 원외인사들과 함께 정책 준비와 여론수렴 등 활동을 올 코트 프레싱(all court pressing)으로 당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정치인의 자질은 일도 잘해야 하지만 말을 잘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정치인이어야 시대에 맞는 정치인이고 지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새누리당에 알게 모르게 숨겨져 있는 권위주의를 전부 뜯어고치겠다. 새누리당을 완전히 섬김·나눔·감사의 정치로 고쳐놓겠다”면서 “국민 섬기는 마음자세만 남겨놓고 모두 다 버리게 하겠다. 우리가 가진 모든 특권과 권한과 힘을 국민과 나누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시작과 끝에서 “내가 당대표 후보에 등록을 마치는 것 자체가 정치혁명의 시작”이라면서 “정치혁명이라는 게 단순히 언어유희가 아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 도와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비박계 후보 단일화 추진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이 의원은 “관심 없다”고 답했다. 그는 “벼랑 끝에 서 있는 새누리당을 살리는 것 외에 다른 것에는 관심 없다”며 “23일째 전국을 도는 배낭토크를 해왔다. 국민들 깊은 한숨과 탄식을 들었다. 유권자 마음 하나 얻는 게 얼마나 힘든지 뼈속깊이 새겨왔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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