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세종대가 서울시 주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세종대는 29일 서울시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이 후원한 'I·해커톤·U' 대회에서 메이커톤, 아이디어톤 양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세종대
세종대는 29일 서울시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이 후원한 'I·해커톤·U' 대회에서 메이커톤, 아이디어톤 양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I·해커톤·U'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회로 올해 처음 열렸다.
대회는 시제품을 제출하는 '메이커톤', 아이디어 기획안을 제출하는 '아이디어톤'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사전심사를 통과한 100팀(메이커톤 40팀, 아이디어톤 60팀)은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모여 무박 2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메이커톤에서 대상을 수상한 KYJ Maker 팀은 국내특허등록, 서울형 R&D 사업 가점 5점, 창업 시 최대 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아이디어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마프랜은 2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I·해커톤·U' 메이커톤 부문 대상을 받은 KYJ Maker팀은 RFID* 기술을 신호등에 접목시켜 보행약자가 횡단보도에 설치된 기기에 자신의 핸드폰이나 특정 카드를 태그하면 보행시간이 늘어나 수월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걸음이 느린 탓 제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기가 쉽지 않은 노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KYJ Maker 팀의 김지원 학생(21, 항공우주공학과)은 "무박으로 진행된 대회라 힘들었지만 우리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마프랜의 김은주 학생(22,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은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나누는 기준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어 좀 더 개선된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학교에서 전공한 환경 관련 내용을 활용해 도시문제에 실제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전공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