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올림픽에 첫 출전한 한국 탁구 대표팀 이상수 선수가 36세의 백전노장 루마니아의 크리산의 노련함에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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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의 백전노장 루마니아의 크리산을 상대로 이상수는 주세혁 몫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상수는 유럽 특유의 직선공격에 고전했지만 자신만의 장점인 드라이브를 선보이며 매 게임 경기를 이끌어갔다. 깊숙히 찌르는 드라이브는 이번 경기의 백미, 하지만 노련미의 크리산은 만만치 않은 상대.
3대3까지 접전을 이룬 끝 마지막 세트에서 이상수는 무너졌다.
이상수는 크리산과 드라이브 랠리에서 젊은 패기를 앞세워 한 포인트씩 따내며 분위기를 이끌어갔지만, 크리산의 노련함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막판 경기에서는 서로 점수를 주고받거니 하며 치열한 경기흐름을 보였으나, 역전패를 당했다.
이상수는 한국 탁구 대표팀 ‘맏형’인 주세혁의 양보로 이번 올림픽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향해 다가갔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