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제71주년 광복절과 제68주년 건국절을 맞아 안중근·윤봉길 의사를 거명, 식민통치 36년을 말해 강력한 대일 메시지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대한민국이 광복의 역사를 만들고 오늘날의 번영을 이룬 것은 결코 우연히 된 것이 아니다”라며 “식민통치 36년의 고통과 설움의 긴 세월동안 우리 민족은 가혹한 수탈에도 광복의 희망을 잃지 않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안중근 의사께서는 차디찬 하얼빈의 감옥에서 ‘천국에 가서도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는 유언을 남기셨다. 윤봉길 의사께서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도 강인한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뜨거운 사랑을 따르기로 결심하였다’는 결사의 각오를 전하셨다”고 소개했다.
근혜 대통령이 제71주년 광복절과 제68주년 건국절을 맞아 안중근·윤봉길 의사를 거명, 식민통치 36년을 말해 강력한 대일 메시지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청와대 홈페이지
박 대통령은 “두려운 죽음 앞에서도 애국 열사들이 그토록 초연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빼앗긴 나라를 되찾아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는 간절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조국의 광복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이념과 종교, 신분과 계층, 세대와 지역의 차이를 넘어 온 민족이 하나로 뭉쳐 불굴의 투지로 이뤄낸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경축사 앞부분에서 애국 열사들을 삶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지고 갖은 고통과 시련을 온 국민이 함께 참고 지키며 발전시켜온 소중한 우리의 조국”이라고 강조한 박 대통령은 마지막 부분에 "한일관계를 새롭게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번영의 주역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능동적이고 호혜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면서 “한일관계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독도 등 과거사 문제에 진정한 반성없이 왜곡을 일삼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음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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