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제71주년 광복절과 68주년 건국절을 맞아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잘못된 풍조를 지적, “도전과 진취, 긍정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한세기 전 우리는 헤이그에서 밀서를 품고 이리저리 뛰어도 호소할 곳조차 찾을 수 없었던 약소국이었다”며 “지금은 G20의 일원으로 세계경제질서를 만들어가는 데 직접 참여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반세기 전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의 최빈국에서 지금은 경제규모 세계 11위, 수출규모 6위의 국가로 발전했다”면서 “이러한 기적을 일궈내기까지 우리 선조들은 가난 속에서도 모든 것을 바쳐 자식들을 교육시켰고, 부모님들은 머나먼 이국땅 캄캄한 지하갱도에서, 밀림의 전쟁터에서, 그리고 뜨거운 사막 한가운데서 피땀을 흘렸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71주년 광복절과 68주년 건국절을 맞아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잘못된 풍조를 지적, “도전과 진취, 긍정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청와대 홈페이지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겪은 가난한 나라가 불과 30~40년만에 강력한 기술강국으로 변모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대비해 언급한 박 대통령은 “이제 우리가 걸어온 길과 우리가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은 세계가 따르고 배우고자 하는 길이 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저력이자 자랑스러운 현주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우리 내부에서는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잘못된 풍조가 퍼져가고 있다. 우리의 위대한 현대사를 부정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자기비하와 비관, 불신과 증오는 결코 변화와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없다. 우리 스스로를 묶어버리고, 우리 사회를 무너뜨리게 할 뿐”이라며 “이제 다시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도전과 진취, 긍정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자본도, 자원도, 기술도 없던 시절에도 맨주먹으로 일어섰던 우리”라면서 “우리 내부의 분열과 반목에서 벗어나 배려와 포용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키워나가고, 모두가 스스로 가진 것을 조금씩 내려놓고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할 수 있다는 신념과 긍지를 토대로 우리 앞에 놓여있는 변화와 개혁의 과제를 완수해 내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의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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