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6일 중국 항저우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는 대로 이날 오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7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라오스에 도착하는 대로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악관도 오바마 대통령이 당초 라오스에서 오늘 있을 예정이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취소하고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오는 11월8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간 사실상 마지막 회담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중국 항저우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는 대로 이날 오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7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한미 양국 정상은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3발 발사와 지난달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최근 지속되는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두 정상은 또 회담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추가적인 압박 조치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박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을 차례로 방문하며 한러,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사드 갈등 관리에 나섰다면 라오스에서는 한미일 대북공조가 강조될 전망이다. 특히 한미 정상이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에 대해 다시 한번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EAS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박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을 통해 ‘북핵 불용’의 확고한 메시지를 보내,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라오스 방문기간 중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아세안+3 정상회의(7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8일) 등 아세안 관련 3개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뒤에는 박 대통령의 라오스 공식 방문 일정이 이어진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출범한 라오스 새 정부 자도부와의 신뢰관계 구축에 외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북핵 대응 공조 등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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