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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오바마, 사드 재확인 "북핵 해결에 중국 중요역할"

2016-09-06 19:33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중국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두 정상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위 목적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한미 두 정상은 이날 아세안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비엔티안 랜드마크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당초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50분간 이어졌다.

한미정상회담 직후 한미양국 공동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대북제재의 효과적 이행이나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한미 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도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간)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이어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우리 두 정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과 확장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은 통일을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며 통일은 북한 주민도 동등하게 대우받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핵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판단, "한미 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도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 발언에 앞서 "사드는 순수한 방어체제로 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국은 한국의 대북 방어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밝히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도발은 한국의 위협일 뿐 아니라 동맹국과 미국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은 한국의 대북 방어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밝히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의 도발은 한국의 위협일 뿐 아니라 동맹국과 미국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은  내년 1월 오바마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열린 사실상의 고별 회담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또 사드와 북핵 등 북한 문제 전반에 대해 한미 양국이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전날 한중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사드 등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서 한-미-중 간 소통을 강조한 점을 반영해 중국의 역할을 주문하는데 한목소리를 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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