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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후스포츠, "완벽한 연기 김연아, 왕관 방어 나섰다"

2014-02-20 07:46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김연아가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올림픽 왕관 방어에 나섰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김연아(24)의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극찬하며 돌아온 여왕의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을 점쳤다.

   
▲ 김연아 선수가 20일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들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하고 있다./뉴시스


김연아는 이날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획득해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러시아의 홈 텃세·2010 벤쿠버동계올림픽 이후 가진 공백기·적지 않은 나이 등 수많은 장애물들이 김연아를 가로막고 있었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세 차례의 점프와 예술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또 한 번 세계를 감동시켰다.

야후 스포츠는 "김연아가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올림픽 왕관 방어에 나섰다"며 "한국에서 온 월등한 기량의 챔피언은 오늘 올림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를 펼쳤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언론은 이어 "김연아의 모든 점프는 기술적으로 흠 잡을 데가 없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우아했다. 착지 역시 깃털처럼 가벼웠다"며 "러시아 홈팬들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1등을 하기를 원했지만 김연아의 연기를 본 뒤 갈채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프니츠카야·아사다 마오·카롤리나 코스트너 등은 라이벌 김연아의 뛰어난 연기를 본 뒤 엄청난 고민에 빠졌을 것"이라며 "가장 어려운 연기로 최고 점수를 받은 김연아는 좀처럼 무너지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김연아를 향한 찬사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디펜딩 챔피언 김연아가 리프니츠카야의 도전을 뿌리치고 쇼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며 "그는 자신을 짓누르는 엄청난 긴장을 이겨내고 74.9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전 캐나다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인 엘비스 스토이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연아의 스피드·연기 흐름·우아함 등은 단연 최고다. 그는 정말 놀라운 선수"라며 "상상도 하지 못할 압박감 속에서도 그는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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