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능력중심채용 확산 설명회'를 25일 개최했다.
이날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SK, 한화, 포스코 등 기업 인사담당자 100여 명이 모여 능력중심채용 사례와 효과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능력중심채용 확산 설명회'를 25일 개최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설명회는 직무에 초점을 둔 인재상을 기반으로 선발 프로세스와 선발도구를 설계해 직원을 채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지난 3월 '능력중심채용 실천선언' 이후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관행을 공유하고,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한 기업들의 긍정적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들이 능력중심으로 직원을 채용한 결과, 신규직원의 업무 몰입도와 성과가 증가했고 기업이미지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태도 58에서 67로 향상, 직무수행 수준도 55에서 65로 향상, 기업이미지도 59에서 69로 개선됐다.
박종갑 대한상의 공공사업본부장은 "능력중심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기업은 신입 직원의 조기 이직률이 낮아지고, 직무만족도가 향상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기업에서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할 수 있도록 대한상의는 지속해서 채용컨설팅, 면접관 교육과 평가도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직무능력 중심으로 바뀌는 채용문화의 바람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경제단체와 기업, 정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업은 NCS 등을 활용한 직무분석을 통해 직무기술서를 사전에 공개하여 지원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무와 무관한 인적사항 및 스펙은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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