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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임기단축 포함 진퇴 문제 국회에 맡기겠다"

2016-11-29 14:38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세 번째 대국민담화를 갖고 “대통령직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25일만에 국민께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방안을 만들어주면 그 일정과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 숱한 밤을 지새우고 고민하고 고민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한다”며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세 번째 대국민담화를 갖고 “대통령직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밝혔다./청와대



박 대통령은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다시 한 번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자신과 관련해 검찰의 공소 내용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일 안에 여러 경위에 대해 소상히 말하겠다”면서 이날도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

다만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모두에서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해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노력해왔다”면서 “어느 한순간도 사익 추구를 안했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벌어진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해왔던 일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떤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고 말해 검찰 공소 내용에 대해 언급해 향후 기자회견 기회를 가질 것을 예고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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