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자들은 일제시대 친일파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더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들은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함께했던 동료를 고발하고 좌파로 묶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낸 관련자들을 보며 영화 '밀정'이 생각나 여러가지로 착찹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정권 10년 동안 문화계는 황폐화 됐고, 결국 블랙리스트라는 다섯 글자가 만들어 졌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미국영화 '트럼보'를 소개하며 "이 영화를 보면 미국이 공산주의자들을 때려잡는 미명 하에 시작됐지만 사실 공산주의자 한명도 잡아들이지 못했고, 관련법도 발의 하지 못했다"며 "오로지 미국 내에 허상만 쫒았다"고 말했다.
트럼보는 미국 한 천재 시나리오 작가 '달튼 트럼보'가 정치 스캔들에 휘말려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된다. 그는 한순간에 명예와 부를 모두 잃고 필명으로 계속해서 글을 쓰며 활동하는 1940년대 미국의 '매카니즘' 현상을 보여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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