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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 앞둔 리퍼트 대사 "한미동맹 역대 최고…대북정책 완전일치"

2017-01-13 14:09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이달 20일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13일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서울 정동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이임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행정부 임기 중 이뤄진 한미동맹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양국간 대북정책은 완전히 일치했다"며 "한미일 3자 협력도 강화시켰다"고 대북 강경책과 한미일 삼각동맹의 중요성도 에둘러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는 "한미동맹은 역사상 최고의 상태"라며 "역동적 변화를 일으키고 의견 불일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관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강력하게 존재한다. 다양한 분야에 있어 양국 심화된 협력을 위한 기회가 끝없이 많다"고도 

또 그는 "한국을 떠나는 것은 시원섭섭한 일"이라며 "가족과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애국적 (미국)시민임에도 한국을 떠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고 소회를 밝혔다.

2015년 3월 친북 극좌성향의 김기종씨(57)로부터 흉기 테러를 당한 사건도 거론하면서 "사건 이후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을 경험했다"며 "환대와 선의, 우정은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양국 간 우애를 강조했다.

모두 발언 말미엔 리퍼트 대사는 부인인 로빈 리퍼트, 아들 '세준'과 함께 한국어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같이 갑시다"를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씨는 살인미수, 외국사절폭행,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인정받아 징역 12년형이 선고돼 복역 중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9월 이같은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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