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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바른-국민의당 빅텐트 논의해야"…유승민 '보수단일화'엔 "아직"

2017-02-08 11:40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8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간 제3지대 빅텐트 구성론이 제기된 데 대해 "연합, 협치의 측면에서 보면 그런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고 논의해야 한다"고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여소야대고, 인수위 67일 없이 바로 대통령이 되기 때문에 참으로 어려운 정치환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운데)가 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상에서 열린 최고위원-원외조직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그러면서 앞서 당내 대선 경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제시한 범(凡)보수 후보단일화에는 "벌써 논의하는 건 시기상조"라며 일단 거리를 뒀지만, 여지를 남겼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바른정당이 보수의 적통을 주장하고 보수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새누리당과 분당을 해 나왔고, 엄청난 결심과 용기 없이 어려운 일"이라며 "보수정치의 나쁜 측면을 버리자고 나온 마당에 다시 새누리당 후보와 단일화하자는 건 적어도 지금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 가치를 논쟁하고 우리의 후보를 만들되 선거에 임박해 국민들이 '당신들끼리 가치가 그래도 비슷하니 최악의 지도자가 뽑히는 상황은 막아야하지 않느냐, 차선의 선택이라도 해야되지 않느냐'라든지 단일화로 당선 확률이 높아질 경우, 국민 압력이 확 높아지면 그때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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