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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불출마' 김무성, "재등판 결심 전혀 하고있지 않다"

2017-02-08 12:05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당내에서 대선 재등판론이 나오고 있는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은 8일 "그런 결심은 전혀 하고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무성 고문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불출마하면서 고민에 빠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같이 확인했다.

다만 앞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으로 총괄 지휘를 했던 사람으로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당사자인 대통령이 책임감을 느끼지 않아, 저라도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대선 국면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사유를 거론했다.

바른정당 고문인 김무성 의원(가운데)이 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원외조직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모습./사진=미디어펜



'여론조사 지지율이 상승할 경우 재등판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선에 안 나갈 건데 왜 지지율이 나오겠느냐.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재확인한 뒤 "패권주의 정치세력을 제압해 가치 중심의 민주적 정당을 연대해서 집권하는 데 대한 역할을 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김 고문은 또 "이번 대선은 보수의 색깔만 가지고는 선거에 이기기 어렵다"며 "친박 친문 제외 나머지 민주 세력 연합해 임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언급은 유승민 의원의 보수후보단일화론과 궤를 달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러면서도 "새누리당이 선거에 임하려면 대통령이 자진 사퇴를 안 하면 출당시켜야 한다"고 요구, 해당 조치가 취해질 경우 새누리당과 연대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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