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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좌파단체 문명고 탄압 지속에 "역사교과서TF 구성 대응"

2017-03-03 15:40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자유한국당이 3일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학교 중 좌파단체의 외압에도 유일하게 남아 저항 중인 문명고등학교 사태와 관련 이른 시일 내 '올바른 역사교과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토론회'에서 "강경 좌파단체가 무단으로 학교에 들어와 역사교과서 선택을 방해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 TF를 구성해 역사교과서 문제를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전교조와 민주노총이 강제력과 물리력으로 역사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방해하고 저지한 일이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어제 (문명고) 신입생 입학식이 전격 취소될 때까지 좌파 단체들의 집요한 공격이 있었다. 강력 좌파단체들의 행동에 문명고 교사와 학생들은 동요했고,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전희경 의원실 제공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국당 간사 염동열 의원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달 16일 민노총, 전교조, 좌편향의 많은 사람들이 이 학교를 습격했다. 그리고 강요와 협박으로 단 한곳의 연구학교마저 말살시키려 했다. 어제는 풍운의 꿈을 안고 입학식을 거행하는 입학식마저 무산시키고 교권을 짓밟았다"고 성토했다.

염동열 의원은 "다양성을 주장하는 또 그것을 말하는 좌편향의 시민단체들 또 다른 다양성을 만들어가는 올바른 교과서를 마지막 한곳까지 짓밟고 있다"고 거듭 비판한 뒤 "교육부는 문명고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속히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김경숙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까지 그들(민노총 등)은 교육의 다양성을 가로막는다며 국정교과서를 반대해왔는데 이제는 문명고 단 한곳만 국정교과서를 선택하느냐며 모순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지역 좌파단체들이 '경북교육연대'를 만들어 테러에 가까운 행위를 하는 것은 문명고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침해하는 반민주적 행태"라며 "교육부에 적법한 절차로 신청해 연구학교로 지정된 만큼 그 선택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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