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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 "학력에 대한 차별은 없어야 한다"

2014-03-25 16:43 |

우리은행은 25일 서울 회현동 본점 대강당에서 고졸 신입행원 약 150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하는 특성화고 대상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전국 175개 특성화고 교사 및 학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용상담 부스 운영, 취업 특강, 고졸선배 은행원의 합격수기 발표 등 특성화고교 학생의 은행 취업을 위한 다양한 순서가 마련되었다.

   
▲ 25일 열린 특성화고 대상 채용설명회에서 이순우 은행장이 직접 부스에서 학생들과 면담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이순우 은행장은 환영사에서 "능력에 대한 차등은 있을 수 있지만 학력에 대한 차별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우리은행에 입행한 인천 청라지점 김윤주 주임은 합격수기 발표에서 "1학년때는 막연히 성적이 뛰어나야만 은행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학교홍보도우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람들 앞에 나서며 은행 취업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순우  은행장은 특히 금융산업에서의 여성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여성취업률이 높을수록 출산율과 국내총생산(GDP)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지금까지는 우리은행에 여성 행장이 없었지만 여러분 세대에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천안상고 김병수(18) 군은 "여학생을 더 많이 뽑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고용의 안정성 등을 생각해 봤을 때 남학생들도 금융권 취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고졸인력 채용 활성화를 위해 2011년 85명의 고졸사원을 고용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200명 ▲2013년 140명을 채용해 왔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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