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2일(현지 시간) 막을 내린 ‘MWC 2017’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8을 글로벌 파트너사에 비공식적으로 선보였다.
IT 전문 매체 BGR가 지난 1일 공개한 갤럭시S8 추정 사진. /BGR 홈페이지
6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현지 시간)부터 나흘 동안 MWC 전시관 맞은편에 자리한 포르타 피라 호텔에서 갤럭시S8 시제품을 전시하고 전 세계 이동통신사 관계자 등 글로벌 파트너를 초대했다.
삼성전자는 호텔 로비층 및 1층에 제품을 직접 만질 수 있는 데모룸 및 회의를 장소로 쓰일 미팅룸을 설치했다. 특히 VIP 전용 데모룸과 미팅룸은 로비 오른쪽 복도 한 면에 가벽을 세우고 만드는 등 보안에 신경을 썼다.
데모룸을 둘러보고 나온 파트너들 대부분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갤럭시S8의 제품 사양이나 특징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의 구체적 정보가 공식 발표일 이전 새어나가지 않도록 보안 유지 서약서를 쓰는 등 입단속에 각별히 신경을 썼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갤럭시S8은 음성 인식 기반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 홍채·지문인식 센서, 퀄컴 스냅드래곤 835(엑시노스 8895)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하만 AKG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할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월등한 성능으로 무장한 갤럭시S8이 그동안 출시됐던 그 어떤 갤럭시 시리즈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S8은 다음 달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8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인피니티'라고 명명하고 미국에서 상표 출원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