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한국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에서홍정호의 전반 4분 결승골 뒤 빈약한 내용의 86분 졸전끝에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FIFA랭킹 95위를 상대로 한 참으로 힘겨운 졸전이었다. 객관적 전력은 물론 홈에서의 이점, 3월말임에도 쌀쌀했던 날씨에 대한 적응, 무정부 상태인 시리아와의 정신적 우위 등 모든 면에서 유리했지만 시리아 감독마저"내용면에서는 비긴 경기"라고 한 이기고도 진 1-0의 승리였다.
경기 막판에는 여러 번 동점골 위기를 맞기까지 했다.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과 상대방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이 없었다면 그나마 승점 3점이 1점으로 변할 수도 있는 아찔한 경기였다.
이런 가운데 "축구는 때로는 운이 따라서 승리할 수 있다." "승점 3점이 중요했고 본선 자력 진출 순위를 유지해서 고무적이다"라고한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 내용에 대해 축구팬들은 실망을 감추지 않으며 분노하고 있다.
축구팬들은 "sinb****만족? 그게 말이나?" "quda****거장 히딩크는아직 목마르다 했는데..."agke**만족한다고? 감독 입에서 할 소리임?" "sbwi****혼자 만족 무슨 의미?" "dksy**남은경기도 운에 맞길 것임?" "lgh***히딩크랑 왜케 비교될까..꾸역승해놓고 만족한다니"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과만 챙겼지 내용을 놓친 시리아와의 경기. 앞으로 안방에서 이란과의 2차전 그리고 원정 2경기 등 가시밭길을 남겨둔 가운데 "때로는 운으로 승리'라는 철학의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 축구팬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