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진에어가 올해 고유가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진에어는 15일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2327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1800억원에 비해 29.3%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272억원에서 25.4%로 급증했다.
진에어는 올 1분기 연결실적 기준으로 매출 2327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진에어 항공기 /사진=진에어 제공
진에어는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겨울 성수기 시즌 수요가 높은 지역(방콕, 클락, 다낭 등)에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공급석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중장거리 노선에 탄력적 기재 운용을 통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여객 수송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일본 노선 47%, 동남아 노선 38%로 각각 증가했고, 국제선 전체로는 22%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여객수가 늘었다.
진에어는 또 중국 사드 보복에 대응전략으로 일본 및 동남아로의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난해 말 신규 취항한 인천~케언스, 인천~기타큐슈, 부산~기타큐슈 노선이 안착하고, 여기에 또 환율 하락에 따른 환산 이익 효과도 주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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