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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청와대 대변인에 박수현 임명 "소통에서 호평"

2017-05-16 11:20 | 정광성 기자 | jgws89@naver.com

[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민주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언론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서 호평을 받은 박 의원을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대변인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공주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대변인,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캠프의 대변인을 지냈다.

박수현 신임 대변인은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전략과 정책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19대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고속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구와 국회를 오고 가는 소탈한 의정활동으로 높은 평가 받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 언론인들로 부터도 신망이 높은 박 대변인의 임명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국정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을 졸업하고 2014년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과 대표비서실장, 당 대변인, 안희정 충남도지사후보 총괄선거대책본부 본부장, 문재인 후보 선대위 전략홍보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날 박 신임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의 말이 청와대의 현재임을 잊지 않겠다. 좋은 대변인은 말을 잘 하는 것보다 잘 듣는 것으로 여기겠다"면서 "개인의 판단을 줄이고 사실을 말하겠다는 철학임을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따듯한 소통을 하며, 청와대의 말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여야 대표와 모든 정당 대변의 말을 국민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꼼꼼히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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